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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빛나는 교우들의 나눔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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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조회수 : 45
진심을 다해 전달한 소중한 응원과 격려 후배들의 가슴에 강물처럼 흘러넘치길
2023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달 31일 교우회관 안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기 84명의 개인 기탁자와 38개 교우 단체에서 기탁한 장학금 총액은 12억 7000만원으로, 이는 지난 1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교우자녀 장학생, 모교추천 장학생, 개인명의 장학생, 총 410명의 학생에게 지급됐다. 1979년 재단 법인 고려대학교 교우장학회(이사장 승명호)가 설립된 이래 이번 학기까지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430여 억원, 장학금을 수혜 한 학생 수는 1만 5500여 명에 달한다. 최승돈(영교87)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승명호 교우회장, 손영수(경제73) 장학위원장을 비롯한 교우회 장학위원, 김동원 모교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이기수(법학65) 전 총장, 이재필(간호75) 여자교우회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63학번부터 23학번까지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간의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이날 수여식은 교우회관 대강당이 리모델링을 마친 후 열린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만남이었다. 장학생들은 선배 교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미꽃을 전달했다. 이어 승명호 교우회장이 교우자녀 장학생 대표 이찬혁(기계공19)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뒤, 이원규(영문81) 교무부총장이 모교추천 장학생 대표인 황인성(물리18) 학생에게, 손영수 장학위원장이 개인명의 장학생 대표 김호진(건축22)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자라나는 청년세대가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모교를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크고 소중한 기여”라며, 장학금을 기탁한 교우들과 교우 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들에게 “선배들의 기대와 격려를 원동력으로 삼아 여러분의 꿈을 당당하게 성취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김동원 모교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2억 7000만원이라는 큰 규모의 장학금을 조성해 주신 교우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학생들에게는 “여러분의 삶에 선배들의 사랑이 스며들었듯이, 이제 여러분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삶을 더욱 크고 원대하게 설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생 대표로 단상에 오른 김호진(건축22)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얻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모교의 이름을 세계에 걸 수 있을 정도로 빛내겠다”고 다짐하며, “여기에 있는 재학생 모두 선배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후배들을 사랑하며, 새싹이 자라 또 다른 나무가 되는 고대인의 정신을 굳건히 계승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김지원 기자
2023-12-07
조회수 : 33
올해도 이어진 선후배 뜨거운 사랑
① 승명호 교우회장, 김동원 모교 총장을 비롯한 모교 교무위원과 교우회 장학위원, 장학생이 한 자리에 모였다. ② 승명호 교우회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교우자녀 장학생 대표 박선우 군. ③ 모교추천 장학생 대표 윤병민 군. ④ 교우회 장학위원. 왼쪽부터 이호준, 우윤식, 김수관, 김미숙 위원, 왕정분 전 장학위원장, 승명호 교우회장, 손영수 장학위원장, 신준식, 정양 옥, 황유선 위원. ⑤ 여자교우회 대표 참석자와 장학생들. ⑥ 장학금을 기탁한 학번동기회 중 가장 막내인 97학번동기회 대표와 장학생들이 황성철 교우회 수석부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교우회(회장 승명호)는 2023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달 28일 교우회관에서 열고 총 38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이번 학기 106명의 개인 기탁자와 교우 단체들에서 기탁해 온 장학금 총액은 10억9500여 만원으로, 지난해 1학기 대비 10% 증가했다.이로써 1979년 재단법인 고려대학교 교우장학회(이사장 승명호)가 설립된 이래 올 1학기까지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420여 억원, 장학금을 받은 학생수는 1만 5100여 명에 달하게 됐다.최승돈(영교87)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51학번부터 08학번을 아우르는 개인 기탁자들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교우 단체 회원들, 장학금 수혜 재학생들 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랑과 감사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승명호 교우회장, 손영수(경제 73) 장학위원장을 비롯한 교우회 장학위원, 김동원 모교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이기수(법 학65) 전 총장, 이재필(간호75) 여자교우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장학금 기탁 숭고한 뜻에 감사행사에 참석한 장학생들은 기탁자 선배에게 감사의 의미로 장미 꽃을 전달했다. 이어 승명호 교우회장이 교우자녀 장학생 대표 박선우(건사환19)군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고, 김동원 모교 총장이 모교추천 장학생 대표 윤병민(경영17)군에게, 손영수 장학위원장이 개인명의 장학생 대표 이수빈(국문21) 양에게 차례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승명호 교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3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어 여러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에도 모교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베풀어 주셨기에 그 숭고한 뜻이 더욱 빛난다”며 장학금을 기탁해 온 교우들과 교우단체에 감사를 전하고, 장학생들에게는 “훗날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오늘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는 ‘릴레이 장학금’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타의 추종 불허하는 후배사랑취임 후 첫 공식일정이 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동원 모교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가 장학금과 기부금 기탁에서 국내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하는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불가사의하기까지 한 교우들의 후배 사랑과 모교에 대한 자부심의 증명”이라며, “후배들은 이 자리에서 선배님들 인생의 경험까지 나누어 받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장학생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이수빈(국문21) 학생은 “코로나19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려워진 여건에서 선배들의 사랑으로 좋아하는 문학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미래의 가능성을 믿어준 기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공식행사를 마친 후 장학금 기탁자와 장학생들은 만찬을 함께 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주은 기자
2023-03-13
조회수 : 73
꿈을 이룰 기회 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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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조회수 : 42
“당연히 행한 일인데 상상도 못한 기쁨으로 돌아왔어요”
장학생을 만나다지범준(환생공17) 군6·25전쟁 참전국가 출신 학생 들에게 장학금을 베풀어오던 임왕규(경제77) 교우의 장학금을 받은 한국 학생이 있다. 지범준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6·25전쟁 참전용사로서 지난 6월 국가보훈처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온 정재화 씨(93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잡지 못해 애를 먹다가 모교 재학생인 지범준 군을 만났다. 지 군은 무더운 날씨에도 택시가 잡힐때까지 어르신 곁을 지키며 생수를 사다드렸고 택시비까지 어르신 모르게 지불했다. 정재화 씨는 “대한민국이 고맙고 대한인이 고맙고 내가 대한인인 것이 눈물나게 고마웠다”며 자초지종을 보훈처장에게 전했고, 이를 통해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당시 상황은 어땠나요본가에서 자취방으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할아버지 두분을 마주쳤어요.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택시 앱 설치를 도와드리고 목적지를 설정해서 계속 택시를 호출했는데, 너무 안 잡혀서 30분 정도가 흘렀어요. 이야기를 나누다 할아버지께서 6·25전쟁 참전용사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겨우 제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아드릴 수 있었는데,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에 택시비도 어르신이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제 카드로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하게 됐습니다.선행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는데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기사로 나왔을 때도 친구들이 알려줘서 알게 됐거든요. 제가 한 일에 비해 이렇게까지 주목받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정말 감사한 분께 한 일이라기엔 그렇게 큰일도 아니니까요. 이후에 장학생으로 선발 됐다는소식을 들었을 때는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셔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제가 이번에 학부 마지막 학기인데 이렇게 뜻깊은 장학금을 받고 대학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습니다.학부 졸업 이후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데, 이 의미를 잊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결심이 듭니다.이정우 기자
2023-03-13
조회수 : 23
“도움 받고 미소 지을 후배들 생각에 더 열심히 일할 힘이 납니다”
장학금 기탁자 스토리임왕규(경제77) 교우“적어도 2030년까지는 매 학기 2명씩 꼭 장학금을 줘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으니까 저도 그때까진 힘내서 일해야겠다는 마음가 짐으로 살아요.” 6·25전쟁 참전국 출신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임왕규 교우의 말이다. 2019년부터 매 학기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온 임 교우의 원동력에 대해 들어봤다.장학금 기탁을 시작하신 계기가 있나요사회에 나가서 월급쟁이 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시작했어요. 10년 넘게 사업을 해보니 사업적 기반이 구축됐고 나이도 환갑이 넘었 을 때 ‘혼자 먹고 사는 일’을 넘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처음엔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죠. 마침 당시에 모교 장학위원회에 계셨던 김수관 (무역75) 교우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어 장학위원 활동에 관심이 갔어요. 그렇게 2019년도부터 학기마다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참전 국가 출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계신 이유가 있나요장학금 기탁을 시작한지 2년 정도가 지나니까 저만의 의미를 담아 장학생을 선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의미를 담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다 6·25 전쟁 때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한 젊은이들이 떠올랐어요.장학금을 통해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고마움을 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2021년부터는 학기마다 제가 졸업한 경제학과 학생과 유엔 참전국에서 온 학생 총 두 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습니다.지금은 유엔 참전국 16개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한 번씩 장학 금을 주겠다는 목표로 기탁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려면 적어도 8년은 더 장학금을 기탁해야 하니 최소한 2030년까지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가 저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거죠.장학생과 가끔 만나기도 하시나요2021년부터는 모교 근처에서 장학생들을 따로 만나서 교류하고 있어요.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서 식사도 하고 작은 선물과 책도 주고 있어요.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한 시점부터는 한학기에 경제학과 학생 1명, 외국인 학생 1명이 장학생이 되니까 그 둘도 친하게 지내도록 교류하게 했죠. 이렇게 만난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는 은혜를 꼭갚는 나라다’라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장학금을 주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기도 해요. 앞으로 장학생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도 만들어서 계속 후배들과 뜻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이정우 기자
2023-03-13
조회수 : 8
교우회 장학 사업이 꾸준한 내리사랑으로 이어지길
인터뷰손영수(경제73) 장학위원장손영수 신임 장학위원장은 장학금 지급의 효율화라는 기조 아래, 필요한 부분에 충분한 장려를 할 수 있도록 장학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16년부터 교우회 장학위원으로 활동해온 손 위원장은 고정된 지급 기준에 의거한 기계적 장학 보다는, 교육현장에 더욱더 밀착 함으로써 학생들의 구체적인 장학 수요를 파악해 진정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앞으로의 장학 사업을 이끌어나갈 손 위원장을 만나 남다른 계획과 다짐을 들을 수 있었다.처음으로 장학금 전달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무엇인지요?한 10년 전 쯤 우연찮게 여윳돈이 생겼는데,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 불현듯 이런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이대로 살다가는 그냥 나를 위해서만 살다 갈지도 모르겠구나.’ 평생 직장생활과 사업으로 노심초사하며 살아왔던 터라,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베풀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것이죠.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많은 은혜를 입었던,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모교에 작은 정성을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그게 저의 첫 기부이자, 장학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죠.‘장학’이 위원장님의 인생에 가지는 의미는 무엇입니까?우선 제 나름대로는 장학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모교사랑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교에 입학하면서 제 인생의 전환기가 만들어졌고 사회를 위해 저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그렇게 입은 은혜를 지금 갚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교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열심히 공부할 수있도록 경제적 버팀목이 돼주는 것이 저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살아가다보면 남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언젠가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위해 사는 것도 물론 힘들고 벅찬 일이지만,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긴다면 타인에게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중요하죠. 저는 장학과 기부 활동을 통해 제 자신이 확장된다고 느낍 니다. 아무나 느낄 수 없는 저의 이러한 귀중한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장학 사업도 사회 변화에 발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여태 장학 사업 운영에 있어 장학금 지급 과정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단지 기탁자들로부터 충분한 금액을 모을 수 있느 냐가 관건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복지국가로의 제도적 진보, 정부 정책 확대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장학 사업의 트렌드는 변화했습니다. 이제는 장학금을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줄 것이냐’도 만만찮게 중요해졌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장학 방향을 고민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장학위원회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자 합니다.앞으로 장학위원회 운영에 어떠한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결코 변하지 않는 장학사업의 대원칙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장학의 최우선 수혜자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다만 저는 이러한 기조에 더하여 장학금 지원의 효율화, 입체화를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커트라인을 그어놓고 가부를 판단하는 단편적 장학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장학금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철저히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교수진과 더 긴밀히 만나고 이야기해봄으로써 모교의 어떤 영역에 도움이 절실한 지를 면밀히 파악하겠습니다.예컨대 저는 이번에 한 문과대 교수님과의 협의를 통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분야인 시·소설 창작 전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학예술에 열정을 갖고 본인의 진로를 꾸려가려는 진정성이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순수학문에 남다른 재능과 의지를 갖고 있지만 현실 적·사회적 벽에 부딪친 학생들을 돕는데 관심이 많았던 저로 서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었습 니다. 저는 앞으로 교우회 장학사업이 이러한 ‘핀셋 지원’을 통해 교육, 연구, 창업 등 모교의 다양한 분야 구석구석을 지탱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장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우리 장학생들이 교우회라는 항구를 떠나 멀리 멀리 항해하는 배가 되길 바랍니다. 충분한 성취와 결실을 거뒀다고 하더라도 다시 항구로 돌아오지 말길 바랍니다. 대신, 더 넓고 큰 세상으로 끊임없이 나아가 주위사람들을 돕는 또 다른 항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형규 기자
2023-03-13
조회수 : 4
어제의 추억이 깃든 모교를 걷는 후배들의 내일을 응원하며
교우회(회장 승명호)가 2022학년도 제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달 29일 모교 교우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렸다. 행사에는 승명호 교우회장, 정진택 모교총장, 유진희(법 학77) 교무부총장, 김영(토목공 84) 세종부총장, 김영훈(의학77) 의무부총장, 손영수(경제73) 장학위원장 등 교우회 및 모교 관계자와 장학금 기탁자, 장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장학금 수여식과 만찬이 진행됐다. 이날 교우회는 장학생 390명에게 총 11억7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했다. 이번 학기에는 개인명의 기탁자 82명과 국내외 지역교우회, 단과대학 학과교우회, 특수대학원교우회, 학번동기회 등 교우단체들을 포함해 총 37개 단체가 장학금을 기탁했다.승명호 교우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위기 상황임에도 예년 보다 더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기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장학증서에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용감히 나아가기를 바라는 선배들의 간절한 기대와 염원이 새겨져 있음을 기억하고, 선배들의 사랑과 격려를 원동력으로 삼아 자신의 꿈과 희망을 성취하기를 기원 한다”고 장학생들을 독려했다.이어 정진택 총장도 “선배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학창 시절 많은 것을 배우고 사회로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국가와 사회,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장학생 대표로 단상에 오른 이민수(국문17) 장학생은 “부모님께서 일흔을 바라보고 계셔서 학비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해주신 장학금을 학비에 보탤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며 “제가 공부하려는 문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만찬이 시작되기 전 오랜기간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교우들에게 승명호 교우회장과 정진택 총장이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장학생들과 교우들로 이루어진 테이블별로 만찬이 마련됐다. 어제의 추억이 스며든 모교로 돌아온 선배들이 후배들의 빛나는 내일을 직접 응원하는 오늘이 3년 만에 모교 교우회관에 펼쳐졌다.이정우 기자
2023-03-13
조회수 : 4
후배들의 미래 밝힐 따스한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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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조회수 : 6
2022년도 2학기 장학증서수여식
지난달 29일 교우회관 대강당에서 2022년도 2학기 장학증서수여식이 성대히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019년 8월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되어 열리다가 3년 만에 비로소 장학금을 기탁한 선배와 장학생 후배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종 끊이지 않는 함박웃음 속에 끈끈한 고대인의 정을 느끼며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기에는 390명의 재학생 후배들에게 총 11억 7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학기 대비 장학금 기탁액수 및 수혜자 규모는 더욱 늘었다. 교우들의 뜨거운 모교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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